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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패션쇼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상상을 담아 '한 여름날 어린 소녀의 나들이'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이어지는 파리와 한국의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영희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은 패션쇼에는 김영진, 김인자, 김지원, 김혜순, 송혜미, 유현화, 이혜순 등 국내 한복 디자이너 7명이 참여했다. 디자이너들은 파리에서 활동하는 모델 20명과 함께 관계, 계례, 혼례와 같은 한국 전통 의례 예복 등 다양한 한복을 선보였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K-콘텐츠 종합 홍보의 장인 코리아하우스에서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