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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이 열린 테헤란대학교에는 하니예 사진,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든 수천명의 조문객이 모였다.
장례식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연설로 시작됐다. 그는 "순교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전 세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소리였다"며 "그는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현자(지혜로운 사람)였다"고 말했다.
의식이 끝난 후 하니예와 그의 경호원의 시신은 테헤란 남부 아자디 광장까지 약 5㎞에 달하는 거리를 따라 운구됐고 군중들은 장례 행렬을 이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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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추모 기도를 맡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을 두고 '엄중한 처벌'을 약속하며 "이슬람 공화국 이란의 영토에서 순교한 그(하니예)의 피에 대한 복수를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날 "시온주의자들(이스라엘)은 그들의 비겁하고 테러리스트적인 행동의 결과를 곧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사 아부 마르주크 하마스 정치국 의원 역시 보복을 예고하며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은 비겁한 행위며 응답 없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테헤란에서의 장례 절차는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하니예의 시신은 오는 2일 카타르의 도하로 운구돼 한 차례 더 장례식을 치른 뒤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