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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야당의 극한 반발에도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끝나자 곧바로 이 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야당에선 이 위원장의 역사관 등을 문제 삼으며 이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을 막아왔다.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25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고생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남편 신현규 씨에겐 꽃다발을 전달하며 "잘 좀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방통위가 추천한 KBS 이사 7명 임명도 재가했다. 전날 이 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취임 직후 KBS 이사 7명을 추천하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6명 추천도 결정했다.
야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두고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에서 진행하는 건 명백한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국회는 이르면 2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안을 표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