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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송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쓰고 그리고 새기다'라는 주제로 회화와 서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김찬호 미술평론가는 "송동옥 작가의 작품에는 선과 면, 그리고 색의 변화가 드러난다. 고요함 가운데 약동하는 리듬을 추구하며 그 속에서 결을 찾는다"면서 "송 작가는 절제된 형식으로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화폭에 담아낸다"고 평가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쓰고, 그리고, 새기는 작업 과정을 통해 송동옥 작가는 드러남과 드러나지 않음 사이에서 틈을 만들고 지우길 반복한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서예부터 회화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의 결을 관조하며 탄생한 작품을 통해 예술을 대하는 숭고한 자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