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유도 허미미 등에도 축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공기소총 '반효진'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등에도 축전 보내
|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동안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 14명 각자에게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에게는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다"며 대한민국의 100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반 선수의 집중력과 담대함에 윤 대통령은 찬사를 보냈다. 반 선수는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 대회까지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팀 전훈영·남수현·임시현 선수에게는 "태극 궁사들의 금빛 화살이 쏘아 올린 영광스러운 순간을 국민 모두와 함께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전을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한국 대표팀의 10연패 달성으로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전훈영 선수에게는 "연륜으로 팀을 이끌었고, 어려운 순간을 흔들림 없이 이겨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남수현 선수에겐 "성과가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시현 선수에게는 "보여준 담대함에 감탄했다"고 격려했다.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양궁팀 김우진· 이우석·김제덕 선수에게도 올림픽 3연패의 쾌거를 축하했다.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에게는 "할머니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한 허 선수의 도전과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국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우리나라 유도의 거목으로 성장해 가기를 국민 모두와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오예진·김예지 선수를 비롯해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선수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동양 선수로는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에게는 "오 선수의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와 호쾌한 포효에 힘을 얻었고, 승리를 위한 집념에 국민 모두가 함께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첫 번째 메달을 안겨준 금지현·박하준 사격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이 보낸 축전은 대한민국 선수단 관계자를 통해 현지에서 각 선수에게 전달된다"며 "대통령은 '밤늦은 시간이나 아침 일찍 일어나면 선수들의 경기를 꼭 챙겨본다'고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