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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영 대표 마카레나 세바요스는 28일(현지시간) 여자 평영 100m 준결승전에서 자신이 입장할 차례가 됐을 때 경기장으로 들어서다 멈칫했다.
자신의 뒤편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 오성홍기가 띄워져 있었고 그것을 본 세바요스는 두 차례 돌아보며 주춤하더니 이내 입장했고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어보였다.
황당한 점은 해당 경기 출전 선수 중에 중국 국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유독 국가를 혼동하는 결례를 연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열린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남자 농구 경기에서는 수단 국가를 틀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단과 남수단은 국가명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나라다.
앞서 개회식에서는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고 소개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