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르헨·칠레 등 선거 결과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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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일보망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겸 공보부 부국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베네수엘라가 순조롭게 대통령 선거를 치른 것을 축하하고 마두로 대통령이 순조롭게 선거에서 이겨 연임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서로 지지하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라며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양국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전천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지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종료 후 약 6시간동안 개표 현황을 공개하지 않다가 29일 0시 10분경 뒤늦게 발표한 이번 대선 결과가 서방 언론의 출구조사와 달라 부정선거 의혹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약 80% 진행됐다며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51%로 야권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44%)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출구조사에서는 우루티아 후보가 득표율 65%로 압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달리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변국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발표된 결과가 베네수엘라 국민의 뜻이나 의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