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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지난 26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투자 승인을 비롯한 모든 투자절차를 마무리했다. LIG넥스원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 5540억원(4억 달러 상당) 가운데 약 3320억원(약 2억4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 '비전60'은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다양한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수출성과와 글로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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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연내 미국 워싱턴DC에 협업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한국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는 물론 탐색·구조, 화재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는 각자의 사업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R&D 중심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