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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에 따르면 보수당은 이날 당 전국위원회와 평의원 모임 1922위원회 회의를 거쳐 차기 당 대표 경선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경선 후보 등록은 오는 24∼29일 진행되며 보수당 하원의원들의 투표로 추려진 후보 4명이 오는 9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다. 이어 하원의원들이 최종 후보 2명을 가리면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신임 대표가 결정된다.
보수당 경선 계획을 최초로 보도한 더타임즈는 케미 베이드녹 전 산업장관과 프리티 파텔 전 내무장관, 로버트 젠릭 전 내무부 이민담당 부장관, 수엘라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 제임스 클레벌리 전 내무장관, 톰 투건하트 전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 빅토리아 앳킨스 전 보건장관, 멜 스트라이드 전 노동연금 장관 등 최대 8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여론조사기관 테크니가 보수당원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로 선호하는 4명을 물은 결과, 젠릭이 55%로 가장 높았고 투건하트(52%), 베이드녹(52%), 파텔(47%), 브레이버먼(45%) 순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수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낵 전 총리는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시 지도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낵 전 총리는 총선 다음날인 지난 5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후임 선출 절차에 맞춰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