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양궁 경기 관람 및 선수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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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참관을 위해 조만간 출국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으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함께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TOP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 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 현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회장은 올 들어 활발한 해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 그는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6·Z플립6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현지 사업장 방문과 글로벌 주요 인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도 예상된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필두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등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승부 현장을 찾아 양궁선수단을 직접 격려해 왔다. 이번 파리올림픽 역시 이변이 없는 한 직접 파리를 찾아 양궁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는 가장 중요한 목표 대회로서 파리올림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은 물론 각 부문에서 한국 양궁의 탁월함이 변함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협회에선 선수들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