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글로벌 선도산업 발돋움 기틀 확실히 마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5개지역 신속 복구 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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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체코 원전 수주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 및 '팀코리아'의 전략적 수주 노력 등 민관의 총력전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를 비롯한 팀코리아는 지난 17일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2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수출 규모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고 정부는 당시 밝혔다.
한 총리는 "1982년 유럽형 원전을 처음 도입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국가로 우뚝 선 것"이라며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과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우리 원전 산업이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 총리는 당부했다. 침수 피해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채소·과일 가격의 안정 대책 시행, 하천 정비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주문이다.
그는 지난주까지 '민생 토론회'를 총 27차례 개최해 정부가 267개 후속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긴다는 자세로 소관 과제의 신속한 이행과 국민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들은 조속히 법안을 발의하고, 장·차관들도 직접 발로 뛰며 법안 통과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문체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