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좌형 개발 통해 미국서 최대 500대 이상 판매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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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F-22, 이탈리아 공군 F-35B, 프랑스 공군 라팔, 인도 공군 SU-30MKI 등 16개국 공군의 최강 전투기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에 우리 기술로 제작된 국산 전투기가 정식 데뷔한 것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일로 평가 받을 만한 일이다.
이처럼 KAI가 개발한 다목적전투기 FA-50은 성능과 운용 효율성 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KAI는 FA-50 단좌형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5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FA-50은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KTX-2 사업을 통해 만든 초음속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을 기반으로 2013년 개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수출을 비롯해 폴란드 등 전 세계에 138대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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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 FA-50은 뛰어난 기능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다목적전투기 FA-50은 동일한 플랫폼으로 훈련과 전투가 가능하해 평상시 훈련기로 운용하다가 유사시에는 전투기로 전환돼 임무 수행이 가능해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폴란드에 수출될 FA-50PL은 AESA 레이더와 AIM-9X 공대공미사일 등을 장착했다. 전투 임무와 전술입문훈련(LIFT)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역시 많은 국가들이 국방전력 강화에 힘쓰고 노후 기종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FA-50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와 함께 페루가 FA-50 도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페루 공군은 FA-50 총 20~24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일부는 페루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실제 KAI는 지난 3일 페루 리마에 위치한 공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페루 국영 항공 정비회사인 세만과 FA-50 부품 공동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FA-50 부품 공동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FA-50이 향후 페루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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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에 성공 시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500대 규모의 시장과 KAI가 개발 중인 FA-50 단좌형 시장에서 추가로 300대 등 총 1300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지난 5월 FA-50 단좌형 개발을 위해 335억6000만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단좌형 개발은 공대공 공대지 작전 반경 확대 등 임무 수행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옵션을 제시해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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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은 최대 속도는 마하 1.5, 외부연료탱크 장착시 항속거리는 2592㎞에 달한다. 총 7개의 무장 장착대를 갖추고 20㎜ 기관포, 합동직격탄(JDAM)과 레이저 유도폭탄 등 정밀유도폭탄,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