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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20일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완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2026년까지 신뢰성 검증센터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2029년까지 700억원을 투입해 전주, 완주, 정읍에 걸친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 베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을 지원하는 한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 내 농생명 산업 인프라를 거론하며 전북을 농생명 산업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이 첨단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 원 규모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 입주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제·장수에 2만4000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 지구 지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전북 농업에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새만금에는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이 입주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며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소년 전용 훈련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전북권 통합재활병원도 2026년까지 완공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해 '생명 경제도시' 전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들을 특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농업 분야 기업인,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등이, 지역에서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