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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22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11일 열기로 인사청문 계획서 채택을 의결했다.
김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부산 사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첫발을 뗐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금융정책국 등에서 금융 관련 업무를 두루 설렵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금융 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지냈다.
여야 간사 선임의 건도 의결됐다. 국민의힘 간사는 강민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강준현 의원이 선임됐다. 강 의원은 21대에 이어 22대에도 정무위에 배정받으며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의원은 21대에서 경제 관련 상임위를 두루 거친 후 정무위 간사를 맡게 됐다.
민주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이날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권익위의 국민적 신뢰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라며 "이 상황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한 다음 금융기관과 비금융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게 돼 있다. 권익위 결정이 법에 반한 것인지 아니면 합당한 것인지 대해서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 기회를 먼저 활용해 보지도 않고 무작정 오늘 청문회를 통해서 뭘 해결하자 한다고 뭐가 해결되겠느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