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남아 수출 거점으로 베트남 선정
국내 기업의 현지 네트워크 형성 및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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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한-베 파트너십 플러스위크'에서 국내 스마트팜에 대한 현지 관심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스마트팜을 포함해 친환경에너지, 의료·헬스케어 등 3가지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스마트농업 15개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및 기업과 1대 1 수출상담 105건을 진행하고, 26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 8건을 체결했다.
아울러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시범온실을 거점으로 한 K-스마트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시범온실은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에 국내 기업의 수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을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 현지 농업과학원과 협력해 지난 2022년 시범온실을 구축했다. 해당 스마트팜은 국내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철골 비닐온실로 올해 체결한 인도네시아 수주계약에도 동일한 모델이 적용돼 이달 준공을 앞뒀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동남아 국가들도 기후변화 등 대응을 위해 우리 농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도입하고 싶어한다"며 "국내 스마트팜 기업이 동남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