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엔 “2084년 세계인구 102억9000만명으로 정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12010008161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12. 16:57

작년 7월 기준 약 80억9000만명
증가세 둔화…유럽국들·중국 감소
인도, 중국 제치고 인구 세계 최다
INDIA WORLD POPULATION DAY <YONHAP NO-5816>
1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보리발리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EPA 연합뉴스
전 세계 인구가 60년 후 102억9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발표한 격년 인구 추정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7월 기준 약 80억9000만명인 지구의 인구가 2084년 약 102억900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약 101억80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인구는 점점 더 느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낮은 수치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의 많은 지역 그리고 오랫동안 인구 수 세계 최다를 유지해온 중국은 이미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약 14억4000만명으로 중국(약 14억2000만명)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유엔은 인도 인구가 2061년에 정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약 3억4350만명으로 추산되는 미국 인구는 21세기 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는 이번 세기 말까지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아프리카 인구의 증가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인구 감소, 아메리카 지역의 인구 증가세 둔화가 반영된 추정치다.

전 세계 출산율은 지난해 2.25명을 기록했지만 2.1명 이하로 떨어지는 국가가 늘고 있다.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임기 여성은 늘어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21세기 말에 정체될 것으로 유엔은 내다봤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