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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에 참석해 "불운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된 공동운명체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는 안전판과 같다"고 역설했다.
또 윤 대통령은 "그간 우리 4개국은 역내 안보 도전에 한 목소리로 대응해 왔다"며 "우리 4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IP4 정상이 모인 그날,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고, 우리 4개국은 같은 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기민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이 안전판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4개국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IP4가 기여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