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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도발 등 지정학적 도전 증대… 나토·IP4 가치 공유 국가 연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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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7. 12. 02:58

IP4 정상회동 참석… "전쟁 되풀이 않으려면 국가들 '협력의 힘' 반드시 필요"
윤석열 대통령, 나토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정상회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IP4) 정상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도발을 포함해 지정학적 도전이 전방위적으로 증대하는 현 시점에서 나토, IP4와 같이 가치를 공유하는국가들 간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에 참석해 "불운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된 공동운명체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는 안전판과 같다"고 역설했다.

또 윤 대통령은 "그간 우리 4개국은 역내 안보 도전에 한 목소리로 대응해 왔다"며 "우리 4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IP4 정상이 모인 그날,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고, 우리 4개국은 같은 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기민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이 안전판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4개국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IP4가 기여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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