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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AE 시스템즈 레이다 경보 수신기 납품은 미국 국방부 군수국과 1억3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에 따라 이행됐다. BAE 시스템즈는 지난 30년간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와 C-130J 수송기를 위해 1700여개의 레이다 경보 수신기를 납품했다.
AN/ALR-56M은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장거리 위협을 탐지하고, 적응형 필터링을 통해 신호 밀집 환경에서도 위협 신호를 선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최신 탐색·포착·추적 레이다에 대한 신속한 경보와 안정적인 위협 대응 기능을 제공하여 조종사가 위협 대상과 교전하거나 회피하며 전장에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N/ALR-56M은 애자일 수신기 아키텍처로 안테나 및 제어 기능을 결합하고, 전파방해기, 방어 수단(채프·플레어) 발사기, 레이다 등 다른 항공전자 기기와도 원활하게 통합된다. 또한 고속 디지털 처리, 첨단 알고리즘,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도화되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BAE 시스템즈는 다년간 여러 첨단 전투기에 능동 위상 배열(AESA) 레이다와 통합된 전자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력화한 바 있다. AN/ALR-56M은 F-16의 확장식 고속 빔 AESA 레이다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작전 능력 저하 없이 성공적으로 검증 및 입증 시험을 거친 후 2021년 11월에 초기 작전 능력(IOC)을 확인 받았다.
린지 갤리거(Lindsay Gallagher) BAE 시스템즈 전술 항공기 전자전 시스템부장은 "실전에서 성능을 입증한 AN/ALR-56M은 중요한 항공기들이 진화하는 전장 위협에 대응하여 효용성을 증명하는 데 기여할 전자기전 역량의 핵심 요소"라며 "세계 방산 전자 분야의 선도자인 BAE는 F-16과 C-130J가 앞으로 수십 년 더 생존성과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