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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현지 첫 회담 상대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가치 공유국인 한국과 독일이 양자 협력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지원,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 간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독일의 유엔사 가입 신청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관련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는 대로 독일이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해 "독일의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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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도 만났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에게 "취임 이후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확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9월 정상회담 후속 조치인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 안보 협력을 더욱 제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들이 연대해 역내·글로벌 안보를 수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태 지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캐나다의 향후 국방력 증강 관련 방산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정상은 러·북의 군사·경제 협력 강화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취임한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시 합의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양국 간 반도체 대화와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최됐고, 내년에는 삼성-ASML R&D센터가 착공될 예정임을 언급하며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스코프 총리는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국 간 반도체동맹,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올해 9월 서울에서 제2차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를 공동 개최할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지속된 도발과 러·북 간의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북한의 비핵화와 러·북 협력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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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까지 일본을 포함해 스웨덴, 체코,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등 10여개 국가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의 일원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비판하는 동시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