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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항공기 기체, 엔진, AESA 레이다의 생산과 전반적인 사업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작업공정 관리, 형상 및 품질 관리, 부품 단종관리 등 각 분야별 임무와 관련 기관과의 협조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KAI는 이날 착수회의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공개했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조립 과정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생산 효율이 극대화되어 제작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KAI는 공군으로 적기 인도와 향후 수출 시 생산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F-21은 올 3월 22일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양산계획'을 의결했고, 지난달 25일 항공기, 엔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제작업체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최초양산 우선 물량에 대해 2027년까지 총 약 2조 6320억원 규모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투기인 'KF-21'이 드디어 최초 양산에 본격 착수하게 된 것은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연구·개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KF-21은 우리 영공을 지키는 주력 전투기이자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F-21' 양산 1호기는 2026년 말 공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