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가 지난 10년 6개월간 접수한 '급발진 주장' 사고 중 50대 이하가 신고한 사례는 모두 225건(56.8%)으로 60~80대가 신고한 건수(171건(43.2%)) 보다 더 많았다.
신고자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30.8%를 차지했다. 50대가 108건(27.3%)이었고, 40대는 80건(20.2%), 70대 46건(11.6%), 30대 30건(7.6%), 20대 7건(1.8%), 80대 3건(0.8%) 순이었다.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이번 시청역 사고로 고령 운전자가 주로 일으키는 사고로 잘못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