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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 재가…대통령실 “이제 철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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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7. 09. 13:45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 헌화 묵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펀치볼)를 방문해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하와이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재의요구안을 승인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15번째다.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이다.

대통령실은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병의 안타까운 순직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다시 한번 순직 해병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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