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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비행기에서 내려오자 미 육군·해군·공군 20여명이 양쪽으로 도열해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하얀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노란색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하와이 조시 그린 주지사의 부인은 윤 대통령에게, 그린 주지사는 김 여사에게 환영의 전통 꽃목걸이 '레이'를 걸어줬다.
이어서 파파로 사령관 부인이 윤 대통령에게, 파파로 사령관이 김 여사에게 전통 목걸이 걸어줬다.
목걸이를 받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도열한 군인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나갈 때 거수 경례를 했다.
공항 환영행사에는 그린 주지사 내외,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내외,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조현동 주미 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내외, 하와이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묻힌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며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묘지 방문 이후에는 현지 동포들을 만난다.
이후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로 이동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친교 만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순방은 2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