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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토픽스 사상 최고 경신…美 증시 강세 및 엔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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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04. 18:43

닛케이 5거래일 연속 상승
토픽스 34년 반 만에 최고치
JAPAN ECONOMY STOCK <YONHAP NO-4107> (EPA)
4일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 마감 정보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와 토픽스(TOPIX)가 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엔화 가치 하락세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89포인트(0.82%) 올라 4만913.65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3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888.43을 3개월 만에 넘어섰다.

토픽스는 1989년 12월 18일 2884.80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래 무려 34년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보다 26.29포인트(0.92%) 상승해 2898.47에 장을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8.60포인트(0.98%) 상승해 2만6591.43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3일(현시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블(거품) 경제 시기인 1986년 12월 이래 37년 반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슈퍼 엔저' 역시 일본 증시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엔·달러 환율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 1달러당 161.72엔까지 올라 3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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