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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장관 “올해 22조원 수출 목표 중 상반기 15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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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7. 04. 10:00

출입기자단 간담회
한화진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민관이 원팀이 돼 올해 22조원의 수출·수주 목표 중 상반기까지 15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원을 달성한 이후 올해에는 22조원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가 직접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오만의 해수담수화시설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이외 사우디 상하수도 설계사업 수주 등에서 성과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국민께 약속드린 정책의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환경부는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향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에너지정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시선엔 "환경부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원전과 함께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100% 사용하는 글로벌 민간 캠페인(RE100) 참여 기업들에게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력 발전과 음식물폐기물 등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수소 등 분야에서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 및 공업용수 확보와 전력을 얻기 위한 다목적댐 건설 지점의 최종 선정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 장관은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기간들이 꽤 있어 아직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최근까지 지자체 추가 요청이 있어 검토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 사태에 대해 재차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 장관은 먼저 "지난주에 경기도 화성의 아리셀 리튬 1차 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배터리 제조업체 대상 긴급 화재 안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범부처 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제고방안을 마련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재에 취약한 지하주차장에 집중된 전기차 충전소 관련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소화 설비가 금속 화재에 맞지 않게 돼있다는 게 현재까지 파악한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 시설에서 화재가 날 경우 대비할 수 있는 전용 소화기를 신속하게 비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고, 소화기 보급 확대를 위한 인증 기준을 소방청과 함께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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