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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수사를 맡은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추진한 데 이어 채상병 특검법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을 단독으로 처리하려는 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전날인 2일에도 민주당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 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해달라, 수사권을 민주당이 갖게 해달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이 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