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디지털 문맹 퇴치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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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28일 KFHI 희망친구 기아대책 CDP센터와 함께 탄자니아 펨바 남부 경찰청과 새활용 컴퓨터도서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의 '새활용 컴퓨터도서관'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서 내구연한이 지난 컴퓨터를 수리해 개발도상국에 기증하는 사업이다. 버려지는 컴퓨터는 연간 약 3~400kg의 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를 수리해 다시 사용하면 232kg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새활용 컴퓨터도서관은 한국 주도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탄자니아 펨바 남부 지역에서 많은 아이들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컴퓨터 자원을 제공해 탄자니아의 디지털 문맹 퇴치와 향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배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라면서 "대한민국과 K기업들을 대표해 세계에 사람 중심의 나눔 실천과 탄소 감축 및 ESG 경영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이사는 "격차는 단순히 물리적 세상에서만 일어나지 않으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도 정보의 격차가 중요한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라며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교육자원을 제공하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금훈, 강옥심 KFHI 희망친구 기아대책 CDP 센터장은 "탄자니아에는 모든 자원이 소중한데 기술의 힘을 빌려 탄자니아의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며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구촌 사회의 많은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 대해 후세인 무사 펨바 남부 경찰청장은 "한국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해당 기증되는 컴퓨터를 통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한국의 사랑을 함께 기억하고 나누겠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