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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화성 공장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등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더 과학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젯밤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서 9분이 돌아가시고 6분이 다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주에는 화성시에 리튬 전지 공장 화재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화재 사고 당일 직접 현장을 가봤다"며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보니 참 안타까운 점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의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장의 위험 요인들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그런데 우리의 이런 소방 기술과 안전 의식은 이런 변화를 아직까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더 과학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산업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는 소방기술을 개발하고 또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센서 기술 비롯해 위험을 사진에 감지해서 예방하는 이런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행안부 고용노동부 과기부 등 관계부처는 이를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활속에 배터리 안전 문제도 잘 살펴주기 바란다"며 "행안부가 중심이 돼서 배터리 안전관리 실태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