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온라인 플랫폼 시장 현황, 이슈 검토'
17일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 대응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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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회는 오는 10일과 17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 미디어 플랫폼 산업 지형 대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의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여름 기획 쌍둥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언론학회 부회장인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세미나 첫날인 10일 '온라인 플랫폼 시장 현황 및 주요 이슈 검토'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미디어 플랫폼 산업이 갖는 국가간 패권 경쟁 속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현 상황을 냉정히 평가한다는 취지다.
또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첫 발제를 한 뒤 상윤모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창준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는 이상원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방송 미디어 플랫폼 시장: 현황과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조성동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천혜선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토론한다.
17일 예정된 기획 세미나에서는 언론학회 부회장인 홍원식 동덕여대 ARETE교양대학 교수가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대응과 정책 진단'이라는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이끈다. 언론학회는 이날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산업에 대한 법안 평가를 포함해 향후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 발전을 위한 대응을 방법을 모색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송해엽 국립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한 정책 방향 검토'라는 내용으로 첫 발제한 뒤 김희경 미디어미래연구소 전략연구센터장, 김형완 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교수,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이 토론한다.
임석봉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이날 '플랫폼으로써 방송의 역할과 위기 극복 과제'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발제를 준비한다. 임 대표의 발제를 바탕으로 강재원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노동환 웨이브 정책협력 리더, 홍종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토론을 잇는다.
언론학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개최 이유에 대해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으로 국내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의 입지가 도전받는 상황"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국내 시장 잠식 우려가 커지는 등 국내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관리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거래촉진법'을, 국회가 '온라인플랫폼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관련)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법안들이 국내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만 실효적으로 작용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