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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발전5사 후임사장 인선 본격화…다음주 공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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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06. 27. 10:47

4사 신임 사장 공고 예정…남부발전은 공고 늦어질 듯
낙선한 여권 인사, 대거 등용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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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산하 발전사의 신임 사장 인선이 본격화된다. 이르면 다음주 중 사장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한전 산하 발전사에 후임 사장 인선 절차를 시작하라는 의견을 보냈다. 다만 이번에는 발전 5사 중 한국남동·동서·서부·중부발전 등 4개사만이 다음달 5일을 전후로 사장 인선 공고를 낼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공고 일정이 더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8월 초까지 후임 사장 후보자들을 올리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주 중 공고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고가 예정된 4개사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 4개월 만에 본격적인 사장 인선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 2월 발전 5사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했지만, 지금까지 활동은 전무한 상태였다.
당초 업계에서는 총선이 끝난 직후 차기 사장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졌다. 인선 작업이 늦어지면서 발전사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해졌다. 신규 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다.

현재 발전사들은 최악의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모회사 '한전'의 영향으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되며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확대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여권 인사들이 대거 등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무경 전 의원, 홍문표 전 의원, 이경호 전 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일반적으로 발전5사 사장에는 한전 또는 산업부 출신이 발탁되거나 내부 승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한전 부사장 출신이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내부 승진 인사다. 또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검사 출신,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산업부 출신으로 외부 인사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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