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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32개국 대사들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 10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중도우파 성향인 그는 그동안 나토에서 반러시아 노선을 주도하며 유력한 차기 수장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경쟁자였던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0일 후보직을 내려놓고 뤼터 총리 지지를 선언하면서 그가 유일한 사무총장 후보로 남았다.
2010년 10월 부임해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 그는 지난해 자국에서 난민 정책을 두고 의견 충돌이 일면서 연정이 무너지자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사무총장직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