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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국장 “중국, 스파이·사보타주 등으로 미국 방위산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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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6. 26. 11:52

티모시 호크 NSA 국장, 문제 심각성 지적
"中 수천 명 인력 투입해 지적 재산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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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호크 미국 국가안보국장/AP 연합뉴스
미국의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티모시 호크 미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이 스파이 활동·사보타주(파괴공작)·절도·교란 캠페인으로 미국 방위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호크 국장은 이날 미국 볼티모어서 열린 '테크넷 사이버 콘퍼런스'에서 "중국의 이런 행위는 미국 국방부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호크 국장은 "중국은 수천 명의 정보·군·상업 인력을 투입해 미국의 지적 재산을 훔치고 시장과 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미 국방부의 방어 능력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국가 핵심 시스템과 인프라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사이버 기술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 데 우려를 표했다. 그는 2021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2만개 이상의 사이버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며 국방 분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이 미국령 괌 및 미국 본토 주요시설에 접근하려 한 시도가 적발됐다. 호크 국장은 지난 4월 미국 테네시주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이를 지적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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