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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한 이후 대구 경북지역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을 초청해 위로연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대구지역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위로연에는 대구시 보훈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중앙정부의 6·25 기념행사를 주로 서울에서 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열기로 했다"며 "특별히 이 자리에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 전투 승리로 전세를 역전시킨 대구, 경북 지역의 영웅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동근 용사, 고석복 용사, 이하영 용사, 김춘원 용사를 호명하며 "지난 70년 전 여러분께서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청춘을 바치신 모든 영웅께 다시 한번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손희원 6·25 참전유공자 회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손 회장은 "그동안 기념행사가 서울에서만 열렸는데, 이번에 대구에서 열리게 돼 대구·경북 참전 영웅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대통령께서 대구 경북 참전 영웅들에게 큰 선물을 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홍 시장은 "북한은 끊임없는 도발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 대통령의 강단과 결기를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위로연에는 손 회장을 비롯한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