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투데이갤러리]칸디다 회퍼의 ‘Musee Carnavalet Paris XI 2020’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25010013655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6. 25. 10:18

투데이갤러리 칸디다 회퍼
Musee Carnavalet Paris XI 2020(Inkjet print Image: 180x249.1cm Frame: 184x253.1cm ⓒ Candida Hofer / VG Bild-Kunst, Bonn 2020)
독일 작가 칸디다 회퍼는 지난 50여 년 동안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의 문화적 장소를 정밀한 구도와 디테일로 담아내는 데 주력해왔다.

회퍼의 작품에는 사람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작가는 인간의 부재를 부각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공적 공간을 통한 인간의 풍요로운 사회적 활동과 그 역사를 강조한다.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르나발레 박물관의 리노베이션 이후 내부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다. 파리의 역사를 한눈에 담은 카르나발레 박물관은 1880년에 개관했으며 16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카르나발레 저택과 17세기 건축물인 르 펠레티에 드 생-파르고 저택으로 구성돼 있다.

회퍼는 2021년 재개관을 앞둔 2020년에 이곳을 방문해 공간의 변천사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작가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추가된 철제와 나무 재질의 나선형 계단 등을 주목했다. 회퍼는 "현대적이지 않지만 영원성을 간직하고 있는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갤러리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