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도 1타 뒤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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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는 14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35야드)에서 계속된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상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일본 선수인 이와타 히로시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와타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첫날 무려 6언더파를 친 것이 1위를 유지한 비결이다.
이상희는 2011년 투어 데뷔 해에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의 우승은 김주형(22)이 2020년 군산CC 오픈에서 18세 21일의 나이로 우승하기 전 KPGA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6개월 10일)이었다. 이상희는 투어 2년차인 2012년에는 KPGA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해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수석으로 합격해 2013년부터 KPGA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년 일본 투어에 진출해 최연소 신인왕에 오른 유망주였던 이동환도 좋았다. 이동환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더했다. 이상희에 1타 뒤진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다.
이동환은 "추천 선수로 나올 수 있게 해준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 경기하는 코스인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매 홀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향후 전략을 밝혔다.
이동환과 박은신을 비롯해 공동 3위권에는 일본 선수 2명도 포함돼 있어 끝까지 치열한 한일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