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윌 스미스,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 용서 받았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0010004176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6. 10. 09:33

복귀작 '나쁜 녀석들 4', 상영 첫주 순 제작비 회수
나쁜 녀석들
윌 스미스(왼쪽)가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나쁜 녀석들 4')의 흥행 청신호로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이 영화의 한 장면./제공=소니 픽쳐스
배우 윌 스미스가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나쁜 녀석들 4')의 흥행 청신호로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종합일간지 뉴욕타임스와 현지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4'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개봉일인 지난 7일부터 사흘간 5600만달러(약 773억원)를 벌어들이는 등 전 세계에서 1억460만달러(약 1445억원)의 흥행 수입을 쓸어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약 1억달러(1381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같은 기간동안 한국에서 관객 동원 순위 5위(7만1872명·매출액 7억1747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북미 지역 등에서의 좋은 반응을 발판삼아 상영 첫 주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기면서 스미스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1995년 1편 개봉 이후 무려 3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나쁜 녀석들' 시리즈는 스미스를 할리우드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이 영화에서 마이애미 강력반 소속인 부잣집 바람둥이 형사 '마이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앞서 스미스는 2022년 3월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도중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 증상을 농담 소재로 삼은 사회자 크리스 록의 뺌을 때려 물의를 빚었다. 아카데미를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고, 스미스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사과한 뒤 대중 노출을 삼가해 왔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영화 관람객들이 지난 주말 '우리는 당신을 용서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스미스에게 보냈다"면서 "'나쁜 녀석들 4'의 흥행 성공이 스미스의 배우 경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