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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 4척은 12~17일 쿠바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선박은 핵잠수함 카잔호와 고르시코프 전함, 유조선, 예인선 등 4척으로 구성된다.
쿠바 국방장관은 "쿠바와 러시아의 역사적 우호관계에 따른 방문으로 국제적 규칙을 준수한다"며 "어떤 선박도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장병들은 쿠바 해군 참모총장과 하바나 주지사를 접견하고 역사·문화시설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구에 도착한 러시아 선박에서 21차례 축포를 발사하고, 쿠바 혁명군도 답례로 축포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핵잠수함이 미국과 인접한 쿠바에 들어오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AFP통신은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