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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의전車·병인일기·B-52D 폭격기,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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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기자

승인 : 2024. 06. 06. 17:57

챙겨봐야할 전시 3選
1956년 제너럴모터스(GM) 사에서 제작한 캐딜락 플릿우드 62 세단 모델
전쟁기념관에 방문했으나 폐관까지 1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볼 것인가. 주저 없이 전쟁기념관 관계자가 추천하는 3선(選)을 관람하자.

우선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미 공군의 대형 전략폭격기 B-52D '스트라토포트리스(Stratofortress·공중요새)'다.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B-52D 모델은 온전한 형태로 남은 곳은 아시아에서 베트남을 제외하고 한국 전쟁기념관이 유일하다. B-52D는 보잉사의 기존 B-52 기종을 장거리폭격을 위해 개량한 모델이다. 이 기종은 날개폭 56.4m, 길이 48m의 큰 몸집을 갖추고 있으며 재래식 폭탄 105발을 탑재했다.

병인양요 당시 정족산성 전투를 지휘한 양헌수 장군의 저서 '병인일기'(서울시 등록문화유산 제356호)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랑스군이 침입하자 강화도 방위를 명 받은 양 장군은 1866년 9월 3일부터 정족산성 전투를 거쳐 부총관 직에 임명되는 10월 26일까지 53일간의 시간을 이 병인일기에 기록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 제396호 이승만 전 대통령 의전차량도 전쟁기념관에서 볼 수 있다. 1956년 제너럴모터스(GM) 사에서 제작한 캐딜락 플릿우드 62 세단 모델이다. 국내 최초의 방탄차량이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전 대통령이 이 차량을 이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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