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일반부 각 50명씩 본선 진출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까지 SW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SW 개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202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호를 개방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3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매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회는 29일 온라인 예선과 다음달 5일 오프라인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학생부(대학)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상위 50명씩, 총 100명이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해 자웅을 겨룬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C++·JAVA·Python) 사용이 가능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고득점자를 가려낸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특성상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메모리·시간·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제약한 수준 높은 출제가 예상된다.
학생부와 일반부 금상(1등) 2인에게는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를 각각 부상으로 수여한다.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상금은 1억7000만원 규모다.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현직자 교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SW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각도 채용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성균관대·서강대 등과 협약을 맺고 모빌리티 SW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SW 직무를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십도 운영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SW 개발 역량은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비티 등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우수 인재를 포함한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