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사 사무공간·IR공간 등 조성 예정…수도권 VC가 입주해 상시 투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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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4일 부산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건물 9층에서 'KDB NextONE 부산' 개소식을 개최했다.
'KDB NextONE'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으로, 수도권 중심 국내 벤처 생태계의 지역 확장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마포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됐다.
개소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V:Launch'를 통해 현재 투자유치 중인 'KDB NextONE' 보육기업 4개사의 투자설명회(IR)도 함께 진행됐다.
신설된 'KDB NextONE 부산' 보육공간에는 입주사 사무공간·휴게 라운지 및 50석 규모의 IR공간이 조성된다. 상시적인 투자 검토 및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위해 수도권 VC(벤처 캐피털)도 입주할 예정이다.
공동운영사로는 부산지역 액셀러레이터 제피러스랩이 선정됐다. 수도권 소재 VC와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멘토단 운영 및 'KDB NextONE' 전용펀드 투자 검토, 'KDB NextONE 마포'와 통합교육 등을 통해 지역 보육프로그램의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KDB NextONE 부산'의 시행을 통해 산업은행은 동남권 지역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중심산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의 성장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산은의 설명이다.
산은은 6월 중 15개사 내외의 'KDB NextONE 부산' 1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5개월간 본격적인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그동안 축적한 스타트업 보육 역량과 노하우,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를 통한 자금공급,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동남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진출 지원, 투자 및 사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KDB NextONE 부산'을 통해 스타트업 보육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동남권 벤처 생태계가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축사에서 "'KDB NextONE 부산'의 개소는 부산지역 벤처 생태계를 양적·질적으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역산업에 특화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