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정부가 취한 정당하고 합법적인 조치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설명은 전날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특히 한미 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견고한 대북 공조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재가했다.
9·19 군사합의는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9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 회담에서 채택된 9월 평양 공동 선언의 부속 합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