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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권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에 대한 고발장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권씨를 상대로 정식 수사를 개시했다.
고발장엔 권씨가 A 기업 회삿돈 45억원가량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계획은 답변이 어렵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선박관리업체를 설립한 권씨는 한국, 일본, 홍콩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170척 선박을 보유해 '선박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