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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나스닥, 첫 1만7000 돌파...‘파죽지세’ 엔비디아 시총, 애플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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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5. 29. 07:42

뉴욕증시 나스닥지수, 사상 첫 1만7000 돌파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7% 상승...시총 2위 애플과 658억달러 차이
지난해 6월 1일 1조, 올 3월 2조 넘어 3조달러 육박
국제 유가, 감산 연장 관측에 상승
Astros Athletics Baseball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유산의 날'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전에 기념 시구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지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도 7% 가까이 급등해 뉴욕증시 시가총액 2위인 애플과의 격차가 658억달러까지 줄었다. 뉴욕 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3% 가까이 뛰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이날도 6.98% 상승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엔비디아 시총은 2조8480억달러로 2조9130억달러인 애플과의 격차가 658억달러로 줄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9년 1월 2일 이후 가장 작은 차이다. 당시 애플 시총은 695억5000만달러, 엔비디아는 38억7000만달러였다.
USA-FUNDS/SETTLEMENT-FX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으로 26일(현지시간) 찍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해 이 시점에서 아직 1조달러 미만이었고, 3개월 전에 2조달러 미만이었는데, 지난해 6월 13일 1조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3월 1일 2조달러를 넘어 이제 3조달러를 바라보게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주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과 주식 분할 발표 이후 1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일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1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에 장을 마쳤다. 3월 13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12달러(1.4%) 오른 84.2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에 속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2일 회의에서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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