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스태프 관련 명예훼손 게시물 13명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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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 조사를 마쳤고, 추가 혐의자가 있는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오재원 사건으로 문제가 불거진 지난 3월 말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던 중 두산 베어스 구단 소속 선수 8명 외 전·현직 선수 5명을 수사 선상에 이름을 올리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도 예고했다.
우 본부장은 의협 전·현직 임원 고발 사건과 관련해 "의협 회장에 대해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의협회장에 대한 추가적인 소환 조사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관련 명예훼손 게시물 수사에 대해 관련자 26명을 특정해 이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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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혐의 소명 정도와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일부 범죄사실에 있어서 공모 또는 지시 여부에 대한 증거관계와 이에 대한 피의자의 주장 내용, 수사 개시 및 진행 경과, 다른 핵심 관련자에 대한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의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종합해보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