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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노 전 대통령 가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집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의당 김준우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자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들도 추도식을 찾았다.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자리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추도식 참석을 위해 앞서 지난 19일 영국에서 귀국했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의 한 구절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민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가치를 담았다.
추도식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추도식을 찾은 추모객 규모를 5000명으로 추산했다. 추도식 이후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공식 추도사는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시민추도사는 배우 명계남씨가 낭독했다.
황 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