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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24일 오전 11시 강원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강정애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횡성군과 주민 의견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기반 시설 구축과 개별법령상 규제 해제 등에 적극 노력한다. 또 횡성군은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2022년 12월 부지 발표 이후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지만, 올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보훈부는 내년까지 국립횡성호국원 설계와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11월 개원할 예정이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 39만㎡(11만8000평) 규모로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전국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총 12곳이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권에 처음 조성되는 국립묘지로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에 이은 전국 14번째 국립묘지이다. 또 국립호국원 중에서는 7번째다.
강정애 장관은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되면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모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국립횡성호국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국립묘지이자 지역주민들의 안식처와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