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건설 관계자 찾아 기념촬영
'속도전' 강조하며 체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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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67군부대 장병은 물론 설계 관계자, 준공식 기념공연 출연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격려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7군부대에 대해 최근 대형 건설물을 당이 요구한대로 빠르게 세운 것을 칭찬했다. 김 위원장은 "근위부대, 영웅부대는 확실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10여년간 세인이 놀라는 기념비적 창조물을 수많이 일떠세웠다"며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267군부대는 김정은 체제의 상징인 마식령스키장·미림승마구락부·문수물놀이장·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등의 대형 건설 현장을 책임졌다. 북한은 국가 건설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짓기 위해 보통 군부대를 투입한다. 북한이 과거부터 강조해 온 '속도전'에 따라 김정은 체제를 효과적으로 선전하기 위함이다.
군 정보 관계자는 "(북한) 위성 사진에 없던 건물들이 갑자기 포착되는 경우가 많다"며 "빠른 시간에 건물 형체가 확인될 정도"라고 했다.
노동당 핵심 간부 양성을 위한 중앙간부학교는 지난 21일 준공했는데, 공사 시작 약 1년 1개월 만에 완성됐다. 김 위원장은 공사 중인 지난 3월 말, 공사가 완료된 지난 15일 방문 후 준공식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