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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 고문, 이스라엘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한 ICC 제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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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5. 22. 10:54

전 안보보좌관 오브라이언, 이스라엘 방문
ICC 영장 청구에 "비이성적 결정" 비판
ISRAEL-PALESTINIANS/TRUMP-ADVISERS <YONHAP NO-1901>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존 라콜타 전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미국 대사(오른쪽), 에드 맥멀런 전 스위스 주재 미국 대사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 고문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최근 며칠간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을 만난 후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그리고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3명에 대한 ICC의 영장 청구를 "비이성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로이터에 "우리는 은행 계좌, 여행을 제재할 수 있다. 우리는 부패한 검사와 판사에게 비자 발급을 제한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진정한 패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을 만난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하마스를 물리쳐야 한다는 입장을 그들과 공유했다고 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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