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눌러… 부의장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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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의장단을 뽑는 선거를 진행했다. 조정식·정성호 의원의 사퇴로 2파전 양상이 된 가운데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었다. 총 투표수 169표 중 89표를 얻은 우 의원이 80표를 얻은 추 당선인을 9표 차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추 당선인이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결과가 뒤집힌 것은 '명심(明心)에 따른 국회의장 교통정리'에 대한 반발과 추 당선인 개인에 대한 '개별 의원들의 반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이학영 의원(4선·경기 군포)이 민홍철 의원(4선·경남 김해갑)과 남인순 의원(4선·서울 송파병)을 제치고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