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구속영장 신청 "상당 혐의 인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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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오재원 사건으로 문제가 불거진 지난 3월 말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던 중 두산 베어스 구단 소속 선수 8명 외 전·현직 선수 5명을 수사 선상에 이름을 올리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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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에 대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전 회장의 자택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도 서울 중구 태광산업 본사의 사무실과 임원 2명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올 1월에는 법무부를 통해 이 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11년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2019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8월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약 2개월 만에 다시 경찰의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렸다.